3.1 레이저 용접 결과
Al-6061과 C1020P 시편을 지그에 장착 하였는데, 이때 Al-6061 소재를 상부에 위치시키고 C1020P 소재는 아래쪽에 위치시켜서 겹치기 용접을 진행 하였다. 용접조건으로 레이저빔 스캔 속도를 200 mm/s로 고정하고, 출력을 변수로 설정하였다. 출력에 따른 비드폭 변화를 관찰하는 정량적인 분석과 용접속도에 따른 용접 품질분석을 위해 초기 실험 후 동일조건에서 총 2회의 용접을 진행하였다.
Fig. 3은 스캔 속도 200 mm/s, 출력을 600 W 부 터 1,200 W 까지 용접을 진행한 결과를 단면과 비드상 면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실험결과에 따르면 600 W 를 제외한 전 출력에서 용접됨이 육안으로 확인되었다.
Fig. 3
Cross sectional view of weld joints
특히, 600 W 에서는 Al-6061 소재도 녹지 않았으 며 상부에 입열로 인한 표면 용융(Skin melting)흔적 만 관찰 되었다. 800 W 부터는 Al-6061이 용융 및 관 통되고 C1020P에까지 레이저 빔이 도달하여 C1020P 가 용해되어 접합이 이루어 졌다. 800 W에서 1,100 W 의 전 범위에서 양호한 용접이 이루어 졌으며, 스패터도 거의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최대입열 조건인 1,200 W 에서는 스패터가 일부 발생하였다
Fig. 3에서 요약 정리된 바와 같이 접합부 단면을 분석한 결과, 900 W 이상에서 하부 C1020P가 완전용융 되어 상부 알루미늄 영역으로 침투되어 융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출력이 증가 됨에 따라 Al- 6061과 C1020P가 융착 영역은 더 활발히 관찰되었으며, 최고출력 1,200 W 조건에서의 단면을 분석한 결과 표면층부터 계면층 전영역에 걸쳐서 C1020P와 Al-6061이 완전 혼합융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Fig. 4는 1,200 W 조건에서의 용접부 단면을 확대하여 분석한 것으로, 구리와 알루미늄이 난류 형태로 섞이어 혼재되어 있는 것이 관찰 되었다. 앞서 제시된 바와 같이 최고 입열이 이루어진 1,200 W에서는 외관상 스패터가 일부 발견되었으며, 이는 내부적으로 난류형태의 용융풀 대류가 일어나면서 격렬한 교반현상(Stirling)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교반현상은 비철금속 용접에서 이상적으로 관찰되는 것으로서 용접부 신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과도한 난류교반은 내부기공이나 결함으로 잔류 할 수 있어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Fig. 4
Dissimilar material mixture at P=1,200 W, s= 200 mm/s
용접 외관 비드면을 관찰한 결과 1,100 W와 1,200 W에서 계면의 너비와 용접부의 형상은 큰 차이는 없지만 1,200 W에서 스패터가 일부 발생 하였다. 하지만, 1,100 W에서 스패터 없이 비드면이 균일하고 Al-6061과 C1020P가 용융이 잘 되어 가장 적합한 출력으로 결정 되었다.
용접 외관 비드면의 정량적 분석을 위해서, 선행실험과 동일조건으로 스캔속도를 200 mm/s으로 고정하고 출력을 600~1,200 W의 범위에서 변화 시켰다.
Fig. 5에서 나타난 경향과 같이, 출력이 증가 될수록 평균 비드의 폭은 증가하며 일정출력(1,000 W)이상에서는 비드폭의 증가 경향이 둔화 됨이 관찰 되었다.
Fig. 5
Weld bead width measurement (P = variable, s= 200 mm/s)
용접속도에 따른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1,100 W로 출력을 고정시킨 후 용접 속도를 180 ~ 220 mm/s로 증가시키며, 앞선 실험과 마찬가지로 Al-6061이 C1020P를 겹치기 용접 하였다. 각 소재를 45 mm 겹쳤고 보호가스는 질소가스를 사용하였으며, 용접부 상부를 광학현미경으로 비드의 외관을 관찰하였다. 앞서 실험한 200 mm/s 기준으로 입열량이 상대적으로 많은 용접속도 s=180 mm/s 와 s=190 mm/s 에서는 스패터가 일부 발생하는 것이 관찰 되었는데, 이는 과도한 입열에 기인 하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
전반적인 비드면의 상태는 연속파장 레이저의 특성이 나타나면서 균질하였으며, 보호가스가 충분치 적용되지 못한 구간에서는 일부 산화가 발생하기도 하였지만, 전반적으로 균일한 형태의 외관이 관찰되었다. 입열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용접속도 200 ~ 220 mm/s 의 전 영역에서는 스패터 발생이 거의 없었다.
용접의 신뢰성을 알아보기 위해서 전단-인장시편을 동일 조건에서 제작하였고 인장시험을 수행하였다.
Fig. 7에서 정리된 바와 같이, 용접구간 전 영역에서 최소 3 kg
f/mm 이상의 용접 강도가 확인이 되었다. 유사 조건의 그린레이저를 이용한 용접강도 사례를 찾기 어려워 직접적인 비교는 어려우나, IR 레이저의 사례와 비교하였을 때, 유사강도가 나옴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용접부의 강도는 비드의 폭과 레이저 빔의 초점크기에 따라서 달라짐이 보고되었으며, 다양한 용접조건 실험을 통해서 최적의 용접결과가 도출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Fig. 6
Weld quality inspection for variable weld speed
Fig. 7
Shear-tensile test results
3.2 딥러닝을 사용한 용접 품질 판별
비파괴검사를 통한 용접품질을 간접적으로 판별하기 위해서 용접비드면을 빅데이터화 하여 딥러닝 기법을 사용하였다. 선행실험의 결과물인 P=1,100 W, s=180~ 220 mm/s의 용접비드를 CCD 카메라로 촬영하였다. 딥러닝을 위해 MATLAB과 AlexNet 알고리즘을 사용하였으며, 비드면 촬영은 648×494의 해상도와 90fps의 성능을 가진 CCD카메라(Sentech Inc., STC-SC- 33POE)를 사용하여 수행하였다.
이미지 데이터를 얻기 위해 소형 CNC Machine에 CCD 카메라를 장착하여 용접 비드를 촬영하였다. 용접 비드의 길이는 80 mm로 준비하였고, 촬영속도는 20 ms당 최대 한 장의 이미지를 촬영하며 샘플은 0.8 mm/s의 속도로 움직이며 이미지를 취득 하였다 (
Fig. 8).
Fig. 8
Deep learning system setup
각 조건당 이미지 데이터는 약 12,000개를 얻었으며, 데이터를 조건별 Good과 Fail로 분류하여, 구축된 프로그램을 통해서 딥러닝을 진행하였다. Deep Learning Toolbox는 MATLAB에서 딥러닝 알고리즘 및 사전 훈련된 모델을 사용하여 전이학습을 할 수 있는 툴박스이며, Parallel Computing Toolbox를 이용하여 GPU를 사용하여 병렬 구조로 처리 하였다.
연산가속을 위해서 NVIDIA의 GPU와 CUDA Toolkit을 사용하여 연산 속도를 향상시켰으며, RTX 2070을 Single-GPU로 사용하였으며 CUDA Toolkit은 10.2 Version을 사용하였으며,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 동일한 조명 및 카메라 이미지 취득 각도를 유지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Pre-trained 된 데이터를 반복 업데이트하여서, 판별의 신뢰성을 높이도록 하였으며, 다양한 조건에서의 이미지를 반복하여 학습하여서 Big data를 구축하였다.
딥러닝을 알고리즘은 CNN(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의 AlexNet을 사용하며,
Fig. 9과 같이 5개의 컨볼루션 층(Convolution Layer) 3개의 완전 연결 층(Fully-connected Layer)으로 설계가 되어 있다. 이미지 데이터로 취득된 11,786개의 샘플 중 80% (9,428개)는 학습 데이터로 분류하고 20%(2357개)는 검증데이터로 분류하였다.
Fig. 9
Structure of deep learning by Alexnet for Al-Cu weld quality monitoring
그리고 이미지 데이터 증대를 하여 0°~360°의 범위에서 무작위로 회전을 시켜 학습과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이렇게 함으로서 임의의 각도로 촬영된 용접 결과물도 판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검증을 통해서 판별의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Fig. 10과 같이 Epoch는 30회, Mini-batch는 128, 활성함수는 SGDM, 초기학습률은 0.003으로 설정하였으며, 전 조건의 샘플을 대상으로 딥러닝을 수행하였다.
Fig. 10
Fig. 11
Weld quality evaluation by DL
구축된 Deep learning 학습을 기반으로 무작위 샘플을 테스트한 결과, 스패터가 발생한 이미지가 입력이 되었을 때 98% 이상의 정확도로 Fail이 판정이 되었다. 스패터가 발생한 이미지의 경우 높은 확률로 결과를 도출하지만, 양질의 이미지를 보여준 결과는 정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결과를 보여 주어서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결과의 한 요인으로 용접 비드면을 촬영할 때 조명 각도에 의한 그림자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Epoch |
Iteration |
Time since start |
Training accuracy |
Base learn rate |
1 |
1 |
0 |
60.94% |
0.003 |
6 |
200 |
0 : 31 |
96.88% |
0.003 |
11 |
400 |
01 : 00 |
99.22% |
0.003 |
16 |
150 |
01 : 21 |
99.44% |
0.003 |
21 |
800 |
01 : 58 |
96.88% |
0.003 |
26 |
1000 |
02 : 27 |
98.44% |
0.003 |
30 |
1150 |
02 : 50 |
100% |
0.003 |
용접조건별 (P=600~1,200 W 및 s=180~220 mm/s) 시편을 샘플로 하여 좀더 세부적인 판정을 하는 Deep learning 학습도 시행을 하였으나, 비드면으로만 세부 용접조건을 역으로 판별 성공률은 아직 66% 정도로 높지 못하였다. 이는 용접 비드면의 외형이 유사하여 좀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학습 되어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러한 판별 성공률은 용접구간 즉 저 입열구간, 중 입열구간, 고 입열구간에서 조금씩 다르게 나타났으며, 중 입열구간 보다는 상대적으로 입열량이 많은 고 입열구간에서 더 뚜렷이 나타났다.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현재 진행 중이며, 90% 이상의 신뢰를 가지기 위한 조명 및 카메라 설정연구가 진행 중이다.